국제 은(Silver) 선물이 장중 온스당 63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빠르게 투자한 '개미'들은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60%가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의 폭등세가 '미국 관세'라는 불확실성에 기인한 버블일 수 있다며, 추격 매수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금이 아닌 은이 왜 이렇게 오르는지, 그리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급락 시나리오'는 무엇인지 분석합니다.

은값, 왜 미친 듯이 오르나? (AI와 관세)
은 가격은 최근 52주 변동폭이 92.77%에 달해, 금(57.27%)보다 훨씬 더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승의 주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산업용 수요 폭발: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은은 최근 AI 산업 성장과 맞물려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 미국 관세 공포: 미국이 은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실물 은이 미국으로 쏠리면서 중국 등 다른 지역에서 재고 부족(Shortage)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투자자 수익률 60%... "금보다 낫네"
은값 급등은 투자자들의 계좌를 살찌웠습니다.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수익률 상위 ETN(상장지수증권) 10개 중 8개가 모두 은 관련 상품이었습니다.
- 레버리지 투자: 은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예: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이 기간 약 62.5%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일반 투자: 1배수 상품도 30% 내외의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경고등 켜졌다: "관세 없으면 폭락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 '익절(이익 실현)'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현재의 가격 상승이 수급 개선보다는 '관세 부과 우려'라는 심리적 요인과 재고 왜곡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 가격은 본격적인 급등과 급락(Boom-bust) 사이클에 돌입했다"며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버블이 더 커질 수는 있다. 하지만 만약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되어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그동안 끼었던 거품이 꺼지며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매우 크다."
즉, '관세 공포'가 사라지면 쟁여놓았던 재고가 풀리고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핵심 요약
- 현황: 은 선물 온스당 63달러 돌파, 변동성 금의 2배 육박.
- 수익: 은 레버리지 ETN 수익률 60% 상회.
- 리스크: 미국 관세 우려로 인한 일시적 재고 왜곡. 관세 리스크 해소 시 급락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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