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벤 파월 수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인프라에 돈이 몰리는 현상은 아직 절정에 오지 않았다"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는 현재 시장을 19세기 골드러시에 비유하며, 금을 캐는 사람(AI 모델 개발사)보다 도구를 파는 사람(인프라 기업)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랙록이 지목한 '곡괭이와 삽(Picks and Shovels)' 전략의 핵심인 반도체, 에너지, 구리 전선 분야의 전망과 2026년 '깜짝 실적' 가능성을 심층 분석합니다.

왜 '곡괭이와 삽'인가? : 불확실성 속의 확실한 수익
벤 파월은 현재 AI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을 '구조적 재설계(Structural Redesign)'로 정의했습니다. 어떤 AI 모델(ChatGPT, Gemini 등)이 최종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누가 이기든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인프라'라는 논리입니다.
과거 골드러시 때도 금맥을 찾지 못한 광부들은 파산했지만, 그들에게 청바지와 곡괭이를 판 리바이스 같은 기업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블랙록은 이 논리를 AI에 적용하여, "실리콘 두뇌도 인간처럼 칼로리(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전력과 인프라 공급망 기업들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대 핵심 수혜 섹터: 반도체, 에너지, 구리
블랙록은 2026년 시장을 주도할 '곡괭이' 기업들로 다음 세 가지 분야를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테마주를 넘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도체 & 장비: AI 연산의 필수재입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장비 등 공급망 전체의 낙수 효과가 지속됩니다.
- 에너지(전력 & 원자력): "전기가 없으면 AI도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모를 감당할 유틸리티 기업과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가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 구리 & 전선: 데이터센터 내부의 복잡한 배선과 전력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산업의 쌀'인 구리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부족과 맞물려 가격 상승을 유발할 핵심 자원입니다
빅테크들의 '생존을 건' 과잉 투자 경쟁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블랙록은 "빅테크들은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들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과잉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보다, 투자를 안 해서 경쟁에 도태되는 위험(Risk of Missing Out)이 훨씬 크다."
이러한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게임의 룰 때문에, 빅테크들은 설령 단기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을 감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인프라 기업들에게는 향후 수년간 마르지 않는 수주 잔고를 보장하는 강력한 안전판이 됩니다.
핵심 요약 및 실행 팁
- 관점의 전환: '누가 최고의 AI를 만드는가'보다 '누가 AI를 구동시키는가'에 집중하십시오.
- 포트폴리오 점검: 기술주 비중이 높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유틸리티(전력), 원자재(구리), 인프라 리츠(데이터센터) 등으로 분산 투자를 고려할 시기입니다.
- 2026년 전망: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내년이 주가 상승의 본격적인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영상:
Ben Powell sees BlackRock shifting from being overweight in AI (Youtube)
블랙록의 벤 파월이 직접 출연하여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관점과 신흥국 시장 비교 분석을 설명하는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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